서울 강북구서 '어깨 부딪혔다'며 일면식 없는 70대 뒤쫓아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경향신문 · 서울 강북구 · 2026-10-06
서울 강북구 번동 주택가에서 길을 걷다 어깨가 부딪힌 것에 화가 나 70대 남성을 집까지 쫓아가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우발적 범행에 다수 매체가 일제히 주목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강북구 번동의 주택가에서 7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날 저녁 7시쯤 자택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하고 이튿날 새벽 1시쯤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두 사람은 평소 알던 사이가 아니었으며, A씨는 길을 걷다 B씨와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은 뒤 집까지 쫓아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