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하나·BNK 해킹 닷새째…경찰·중수청 사이 '수사 공백'에 제2금융권까지 번져

서울신문 · 전국 · 2026-10-06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권 동시다발 해킹 사태가 닷새째를 맞도록 경찰은 내사 단계에 머물고, 막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은 아직 통보조차 받지 못해 수사 공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해가 제2금융권까지 번지면서 국정감사에서도 책임론이 집중 거론됐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해킹 피해는 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까지 확산됐고, 최근에는 제2금융권에서도 유사한 공격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지난 2일부터 피해 은행들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지만 닷새가 지난 현재까지도 정식 수사 전환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해킹 등 7대 중대범죄를 전담할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출범했음에도 경찰로부터 사건 통보를 받지 못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 13명 중 12명이 이번 해킹·개인정보 유출 관련 기업 관계자로 채워지며 책임론이 집중됐다.

원문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