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호텔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주일미군 해병대원 강도살인 혐의 체포

서울신문 · 해외 · 일본 오키나와 · 2026-10-05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후텐마 기지 소속 미 해병대원이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정부는 "잔인하고 흉악한 범죄"라며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지난 3일 새벽 오키나와 나하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호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현장에 버려진 피해자 소지품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후텐마 기지 소속 해병대 데빈 제이콥 발라드(20) 일병을 강도살인 혐의로 4일 체포했다. CCTV에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피해 여성과 함께 투숙한 뒤 소지품을 들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드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수사 협조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원문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