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서 현직 경찰관, AI로 지인 나체 영상 400여개 만들어 구속…성착취물도 다수 소지
파이낸셜뉴스 · 서울 동대문구 · 2026-10-05
부산경찰청이 신분위장수사로 쫓던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자가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돼 구속됐다. 그가 소지한 불법 영상물은 허위영상물 2600여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600여개 등 총 5600여개에 달해 경찰 조직 전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법원 허가를 받아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방에 신분을 위장해 잠입하는 수사를 벌인 끝에, 유포자로 지목된 30대 남성 A씨가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과 소속 현직 경찰관임을 확인했다. A씨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AI 앱으로 지인을 나체로 합성한 허위영상물 400여개를 만들고, 몰래 찍은 불법촬영물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압수한 휴대전화에서는 허위영상물 2600여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600여개, 불법촬영물 1300여개 등 총 5600여개의 영상물이 나왔다. A씨는 2024년 4월 경찰에 입직했는데, 입직 전에도 동종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