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리조트서 자국민 여성 2명 감금해 2000만원 뜯어낸 중국인 일당 구속
서울신문 · 제주 서귀포시 · 2026-09-29
제주 서귀포의 한 독채형 리조트에서 자국민인 20대 중국인 여성 2명을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 중 1명이 범행 현장을 탈출해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고, 공범 2명은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국제 공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강도와 공동감금 등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 2명과 30대 중국인 남성 1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의 한 독채형 리조트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2명을 감금한 채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빼앗고,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계좌로 이체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튿날인 22일 오후 피해 여성 중 1명이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도움을 요청하면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추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