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오뚜기 관계사 공장서 로봇에 끼여 40대 하청노동자 나흘 만에 숨져

세계일보 · 경남 고성군 · 2026-09-29

지난 21일 경남 고성 오뚜기 관계사 식품공장에서 로봇 팔레타이저를 점검하던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가 동료의 착오로 재가동된 로봇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나흘 만인 25일 숨졌다. 사고 사실이 28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산업안전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오전 11시59분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오뚜기SF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남성 A씨가 동료와 함께 멈춰 있던 로봇 팔레타이저를 점검하러 로봇 작업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동료가 먼저 빠져나오면서 A씨도 나온 것으로 착각해 로봇을 재가동시켰고, 안에 남아 있던 A씨가 로봇 팔과 팔레트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척추 골절 등으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나 패혈증과 급성신부전이 겹쳐 25일 밤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