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폭발 엿새 만에 軍·유엔사 첫 합동 현장조사…"고의 지연" 논란 속 시작

강원일보 · 경기 파주시 · 2026-09-27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로 간부 3명이 다친 사고에 대해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27일 마침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애초 29일로 예정됐던 조사가 야권의 "고의 지연" 비판이 거세지자 이틀 앞당겨진 것이어서, 정치권 공방 속에 나온 이번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육군 25사단 수색팀이 지난 21일 DMZ에서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간부 3명이 다쳤다. 유엔군사령부는 사고 직후 신속한 공동 조사를 요구했지만 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사는 추석 연휴 이후인 29일로 미뤄졌고,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에서 "고의로 조사를 늦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조사 일정을 27일로 앞당겼고, 군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26일 사전 답사를 거쳐 27일 합동참모본부 조사팀장 등 2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폭발 지점과 주변 지뢰 매설 상황을 조사했다. 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장병 방호복 감정 결과와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해 북한군 소행 가능성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원문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