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총선 마지막날 모스크바 정유시설 겨냥 드론 1600대 '역대 최대' 공습
SBS · 해외 · 러시아 · 2026-09-21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하원(두마) 선거 마지막 날인 20일 모스크바를 겨냥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러시아 방공망이 1600여 대를 요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모스크바 남동부 정유공장이 피격돼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1600대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으며 이 중 450대가 모스크바를 향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에 위치한 가스프롬네프티-모스크바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시설은 모스크바 수도권 연료 시장의 약 40%를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다. 모스크바주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44세 여성과 고령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공습을 단일 공격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