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평택공장 하청노동자 끼임사망, 노동부 2차 압수수색
서울경제 · 경기 평택시 · 2026-09-16
경기 평택 HL만도 공장에서 20대 하청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본사와 공장을 상대로 두 번째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공장에서는 최근 9년간 유사한 끼임 사고가 3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은 15일 자동차 부품업체 HL만도 판교 본사와 평택공장, 안전보건책임자 사무실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월 이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20대 노동자 김모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으며, 사고 당시 반드시 배치돼야 할 작업지휘자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조사 결과 이 공장에서만 최근 9년간 32건의 끼임 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 두 차례 진행된 특별점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과 대책위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정몽원 HL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