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 유조선 잇단 피격…이란 "10척 공격으로 보복" 주장
머니투데이 · 해외 · 호르무즈해협 · 2026-09-10
이라크 해역에서 이라크산 연료유를 실은 유조선이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두바이 앞바다에서도 유조선이 피격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란은 미군의 자국 유조선 공격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10척을 공격해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이라크산 연료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있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 뉴 안드로스호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라크 석유부는 선체 일부가 파손됐으나 사상자와 기름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두바이 앞바다에서도 유조선이 피격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선사 측은 "깊은 슬픔 속에 사망자 발생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이 자국 유조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10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잇단 상선 피격에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했고,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급감에 따라 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