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韓여성 스토킹 살해한 한국인 남성, 오늘 징역 20년 선고
머니투데이 · 해외 · 일본 · 2026-09-06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교제하던 한국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한국인 남성이 도쿄지방법원에서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살인 고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했다.
박모씨(31)는 지난해 4월부터 방모(당시 40대)씨와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다 그해 8월부터 이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그는 방씨의 아파트를 13차례나 찾아가고 10차례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하고 직장 앞에서 기다리는 등 스토킹을 벌이다, 지난해 9월 도쿄 세타가야구의 방씨 자택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스토킹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했고, 변호인은 몸싸움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흉기에 찔렸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도쿄지방법원은 상처의 특징과 법의학자의 증언 등을 근거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해 지난 4일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