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9일 만의 기적…수력발전소 터널서 생존자 2명 구조
KBS · 해외 · 네팔 · 2026-09-05
네팔 대홍수 발생 9일째인 4일, 구조대가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실종됐던 네팔인 직원 2명을 살아있는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발전소 터널 두 곳에는 여전히 약 90명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네팔군 등 구조대는 4일(현지시간)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을 수색하던 중 기계반장 산제이 사씨와 기계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마하르잔씨는 손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고 사씨는 비교적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트리슐리 3A를 포함한 발전소 두 곳의 터널 안에 약 90명이 생존한 채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총력전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9명도 나흘째 실종 상태로, 우리 정부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네팔군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육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날 합동 수색에서는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