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 피신한 아내 찾아가 살해한 현직 공무원 구속…5세 딸 앞에서 범행
MBC · 경기 광주시 · 2026-09-04 07:17
경기 광주에서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가 피신해 있던 주소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30대 현직 공무원이 구속됐다. 이혼 소장에 적힌 주소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은 5세 딸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탁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현직 공무원 A씨(30대)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17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 계단에서 가정폭력을 피해 별거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해 앙심을 품고 약 3주간 범행을 구상했으며, 이혼 소장에 적힌 아내의 새 주소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부부의 5세 딸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