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교회 '11세 학대치사' 목사 구속기소…30여 시간 침대에 결박
YTN · 충남 천안시 · 2026-09-03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지적장애가 있는 11세 남자아이를 30여 시간 동안 침대에 묶어놓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여성 목사가 구속기소됐다. 아이를 방치해 함께 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외조모도 앞서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천안의 한 교회 목사 A씨(6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이 교회에서 지내던 지적장애 아동 B군(11)을 30여 시간 동안 침대에 결박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41.5도의 고열과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숨지기 전 이달 초에만 학대를 의심한 외부인들의 신고가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구속된 B군의 외조모에 대해서도 구속기간 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