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일가 비자금 압수수색…"904억 메모" 김옥숙 자택도 대상
YTN · 서울 서대문구 · 2026-08-26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나온 "904억 메모"가 단초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김옥숙 여사 자택과 아들 노재헌 주중대사가 이사장인 동아시아문화재단, 노태우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SK그룹 재산 형성 기여도를 주장하며 제출한 "김옥숙 메모"에는 904억원 규모의 자금 내역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일가는 앞서 법원이 부과한 2600억원대 추징금은 모두 납부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추가 비자금의 실체를 확인해 강제 환수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