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까지 준비"…남양주 스토킹 보복살인 김훈, 지인 회유해 증언 조작 정황
세계일보 · 경기 남양주시 · 2026-08-19
전 연인을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받는 김훈이 지인들을 회유해 허위 증언을 준비시킨 정황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증인들은 김훈이 범행 전 정신과 진료 기록을 만들고 연탄과 번개탄까지 준비했다고 증언했다.
남양주 보복살인 사건으로 재판받는 김훈의 지인들이 18일 법정에 출석해 김훈의 회유 정황을 증언했다. 증인 B씨는 "김훈이 '살인사건으로 재판받을 때 정신과 질환이 있다고 말하면 된다'고 했다"며 "미리 연탄과 번개탄도 준비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계획적으로 살인을 준비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증인 C씨도 김훈으로부터 회유와 강요를 받았다고 증언하며, 대본을 만들어 증언 연습을 시켰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훈은 지난 3월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옛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보복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재판부는 계획범행 여부를 쟁점으로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