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의 폭우"…거제 아파트 덮친 산사태, 자던 주민 매몰
머니투데이 · 경남 거제시 · 2026-08-18
경남 거제에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옥포동의 한 아파트가 산사태로 매몰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100명 넘는 주민이 귀가하지 못한 채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뒤편 야산에서 대규모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이 사고로 1층에 있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거제에는 사흘간 7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새벽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이어져 기상청은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자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비라고 분석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피해 신고가 2000건을 넘어섰고, 6개 시·구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